쿠팡 플렉스 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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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 하니?

쿠팡 플렉스 알바 후기

by 홍팀's 2019. 11. 17.

쿠팡플렉스 알바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고정지출은 있는데 월급은 많이 오르지 않고 그렇다고 일 끝나고 고정 알바를 하려니 야근이라는 복병 때문에 그것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부업거리를 찾다 쿠팡 Flex 알바(택배 배송 알바)란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2주간의 쿠팡 플렉스 알바 경험을 공유하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쿠팡 플렉스 어플을 받고 인증을 받으셔야 합니다. 인증절차는 간단하니 쉽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인증이 끝나면 선호하는 지역을 설정하고 되도록이면 집 근처의 캠프(지역의 지점을 말함 ex) 송파 1 캠프, 구리 1 캠프) 하시는 게 좋습니다. 집 근처가 물건 싣는 것도 배송하는 것도 퇴근하는 것도 유리합니다.

캠프를 정하셨으면 선택한 캠프의 단톡 방에 들어가서 근무 신청을 하면 됩니다. 기존의 고인 물(오래 고정으로 일하신 분)들이 많은 지역은 여러 가지로 안 좋은 점이 있으니 참고하세요.(출근 확정, 배송지역 등등의 문제가 있음)

근무 신청 시간은 캠프마다 조금씩 다르니 단톡 방을 확인하시고요. 큰 이슈가(쿠팡 행사)나 월초 같은 경우는 한주 전부터 모집하니 미리 신청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근무는 주간조, 야간조, 심야 조 이렇게 3개 조로 운영됩니다.  또 캠프의 위치가 외진 곳이 많아 캠프까지 오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모바일”이라는 간의 택배 지점을 만들어 배송할 물건을 분배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단, 캠프에 직접 오시는 분 보다 단가, 물량을 적게 받습니다)

첫 주는 구미 캠프에서 야간조, 모바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캠프는 11시 반까지 모이라고 했으나 모바일은 12시 반부터 모이면 됩니다. 더 정확한 시간은 앱 내의 메시지 창으로 공지되니 그곳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앱 사용은 간단합니다. 모바일이든 캠프든 도착하면 출근 QR코드를 찍고 물건을 배당받습니다. 보통 RT(파란색, 초록색 랙)에 쌓여있는데 차량 근처로 옮깁니다. 배송 루트별로 택배박스를 분류합니다.(같은 번호순, 알파벳순으로 분류) 분류한 택배물을 휴대폰으로 스캔합니다. (바코드 스캔)

※중요
앱 내의 지도를 보고 배송 순서를 정한 후 먼저 배송해야 되는 물건을 제일 먼저 뺄 수 있게 배치를 합니다. 이 부분을 못하면 30분 걸릴 배송이 1시간 걸릴 수 있습니다. 

이제 배송지를 티맵 or 카카오 네비로 설정하여 이동합니다. 고객들의 배송 요청사항 (ex) 현관문 앞, 경비실)에 맞춰서 배송을 합니다. 배송 완료 전 배송사진과 주소지가 정확한지 다시 한번 확인 후 완료합니다. 잘못된 배송을 하면 그 물건 값은 받지 못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배송을 완료하면 됩니다.


쿠팡 플렉스 장˙단점

장점

1. 일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다.
2. 배치만 잘 받으면 시간 대비 높은 시급
3. 비가 오면 높아지는 단가

단점

1. 배치가 나쁘면 최저시급도 되지 않는 시급
2. 배송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적용이 어렵다. (배송차량은 전문보험이 따로 있음, 몇만 원 벌다 몇백 나갈 수도 있다.)
3. 생각보다 많은 물량이 배정되면 2번 왕복해야 함. (배송 포기 시 불이익 생길 수 있음)
4. 기름값, 차량 소모품비 등이 포함된 시급 

장점보다 단점이 너무나도 많아서 2주 정도 총 6번 정도 하고 다시는 안 한다. 내가 해본 부업 중에 이것만큼 말도 안 되는 시급은 처음이다. 쿠팡 플렉스를 해보니 쿠팡 새벽 배송 서비스는 이용 안 하게 된다. 이런 건 정부에서 규제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 부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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